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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리튬 사업 확대 앞당기는 포스코홀딩스

by 프시마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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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염호 염수리튬 2단계 사업 추진

11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리튬 2단계 사업을 계획보다 앞당긴다는 공시를 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으로 총투자비는 약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5000억 원) 수준입니다. 1단계는 현재 진행 중이며, 2024년 4월 준공 예정입니다.

수요 폭발하지만 수급은 제한적인 리튬

 리튬은 배터리 핵심 광물로 전기차 수요가 성장하며 수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제·가공이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배터리에 쓰이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등을 배터리에 쓰이는 화합물로 정제·가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됩니다. 가공과정에서 환경 파괴 우려가 크고 대규모 인력이 투입돼야 합니다. 게다가 중국과 남미 국가들이 '리튬 보호주의'를 강화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격화되는 미·중 갈등

 지난 글에서 미국 갈등에 다루었습니다. 그중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통해 전기차 배터리 부품·광물 조달 비율을 보조금  수령의 조건을 두었습니다. 리튬 광물자원을 쥐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 비율은 2023년 40%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80%로 단계적으로 의무 비율이 올라갑니다. 
 중국 역시 가만히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관영매체에서 나온 메시지이지만 '희토류 수출 통제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광물분야로 보복할 것을 암시했습니다.
 

칠레와 핵심 광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우리나라 정부도 미국 인플레이션법(IRA)과 중국의 광물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칠레를 공식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면담 및 공식 오찬을 갖고 양국 간 '지속 가능한 광업 및 광물자원 벨류체인 협력 MOU' 등을 맺었습니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20만 톤(전 세계 42%, 세계 1위)이며, 생산량 세계 2위입니다. 미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어 인플레이션법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POSCO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3월 지주회사로 전환해 그룹 전반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사업 테마를 발굴하며  M&A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배터리소재 거래소' 설립도 추진해 아시아 자원 패권을 잡는다는 계획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무리하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단계 사업을 앞당기는 소식과 정부가 칠레와 리튬 등 핵심 광물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가의 하락 추세가 여전한 만큼 관련 소식과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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